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맬뉴스 속보

맬뉴스 속보 #10 이태원 코로나19 관련 블랙수면방의 정체는?

 

 

현재,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진자 수가 14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관련 확진자는 서울· 경기· 인천· 충북· 부산에 이어 제주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되었고, 이태원발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모양새이지만, 주 발생지역은 인천과 서울인데요

 

 

이태원 클럽 관련 경기 안양·양평 확진자가 동성애자 사우나로 알려진 서울 신논현역 3번 출구 인근 ‘블랙수면방’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블랙수면방은 ‘찜방’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남성 동성연애자들의 성적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장소로 알려있는데요.

 

야간에 더욱 활성되며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소수의 인원이 사용할 수 있는 방부터 여러명이 입장할 수 있는 개방된 공간까지 존재하고 있고, 어두 컴컴한 방안에서 성행위가 주목적이기 때문에 손 소독제 사용이나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블랙수면방’은 익명의 남성과 성행위를 벌이는 공간이어서 입장객들은 개인정보가 드러날 수 있는 신용카드 대신 현금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고, 이 때문에 코로나 사태와 더불어 은밀하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고 있는데요.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블랙수면방의 운영 원칙을 보면 ‘뚱뚱하신분(출입금지)’ ‘45세이상(출입금지)’ ‘복도에서 라이터를 켜시는 분(퇴실조치)’ ‘여러사람이 모여 떠들고 끼를 부리시는 분(퇴실)’ ‘금지약물을 복용하거나 하신분, 술에 취하신 분(출입금지)’ ‘피부병이 있거나 전염병이 있으신 분(절대 출입금지)’

 

‘타인을 촬영하거나 촬영목적으로 출입하신 분(퇴실)’ ‘폭력적이거나 타인에게 시비를 거시는 분(퇴실조치)’ ‘과도한 문신으로 타인에게 공포감을 주시는 분(퇴실)’ ‘타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시는 매너없으신 분(퇴실)’ 등 10가지 출입 등의 조건들이 있습니다.

 

강남구는 “블랙수면방을 방문한 타지역 방문자의 동선도 공개할 방침”이라고 전했지만, 방문 이력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깜깜이 전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