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31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 대표 서산불고짓집 배짱장사 한다고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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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2020 여름특집' 제 2탄으로 꾸며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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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서산 해미읍성 돼지찌개집의 달라진 모습에 크게 충격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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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불고깃집과 호떡집의 긴급 점검을 앞두고 어두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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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불고깃집이 불안하다"고 말했고, 이에 정인선은 즉각 SNS 후기를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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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다표의 예상대로 서산 불고깃집은 맛과 서비스가 전반적으로 아쉽다는 평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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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후기와 함께 올라온 사진에서는 고기는 거의 없고 채소만 가득 쌓여있어 의아함을 자아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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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제작진은 비밀 요원을 투입해 불고깃집 관찰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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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깃집에는 사장님과 딸은 없었고, 아들로 보이는 직원과 아르바이트생이 가게를 운영 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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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요원들은 주문한 음식이 나오자 맛을 보기 시작했고, 혹평이 이어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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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은 싱겁고, 고기에서는 냄새가 난다는 비밀 요원들의 말에 백종원은 착잡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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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는 "간이 세다는 손님들한테 먹는 방식을 설명하는 대신 양념장 레시피에 변화를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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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은 당면을 익히려고 육수를 추가로 넣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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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지켜보던 백종원은 "저러면 진짜 아무 맛이 안 난다. 간이 더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답답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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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밀가루 냄새가 난다고 지적받은 소면은 덜 익은 상태로 나오는 것이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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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은 사장님과 딸이 자리를 비운 것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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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님은 결혼한 지 얼마 안 돼서 생활하던 곳으로 다시 돌아갔고, 사장님은 허리가 안 좋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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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고기 재우고 쉬고 계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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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깃집을 지켜보던 백종원은 사장님의 부재를 안타까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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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전수받은 사람이 없으니까 가게가 흔들린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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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백종원은 부정적인 후기가 많았던 불고깃집에 대한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 가게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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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가게에는 사장님이 있었고, 백종원은 바로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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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과 마주 앉은 백종원은 맛과 서비스에 대한 부정적 후기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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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장님은 "최선을 다한다. 손님들 오면 깍듯이 하고 그런다. 손님들이 우리를 만족 못 하는 거 같다"며 말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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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직접 사장님이 양념했다는 고기를 맛본 백종원은 바로 고기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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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은 그저께 들어온 고기라고 주장했지만, 확인한 결과 포장된 지 10일이 지난 고기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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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좋지 않은 것은 이해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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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재료를 위한 노력을 전혀 하지 않는 사장님의 태도에 실망한 백종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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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가게에 관심이 없으면 이렇게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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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님들이 다 멀리서 왔는데 먹는 거에 대한 설명조차 없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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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표현 쓰면 안 되지만 배짱 장사 같다"고 일침을 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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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장님은 백종원에게 사과했고, 백종원은 "이건 아니다. 왜 이렇게 음식이 변했냐"며 답답해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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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 불고깃집 사장님은 제작진에게 연락해 "병원 안 가고 주방에서 계속 일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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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이 그렇게 얘기했는데 조언대로 빨리 시정해야지 안 하면 후회할 거 같았다"며 달라진 것을 약속했다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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