맬뉴스 속보

#24 "롯데그룹 후계자는 신동빈"…신격호 자필 유언장 나왔다

맬뉴스news 2020. 6. 24. 15:19

올해 1월 별세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20년 전 차남인

 

신동빈 회장을 후계자로 지목한 내용을 담은 유언장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24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최근 신격호 명예회장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일본 도쿄 사무실에서

 

신 명예회장의 자필 유언장이 발견됐다.

 

 

유언장에는 사후에 한국과 일본, 그 외 지역의 롯데그룹 후계자를

 

신동빈 회장으로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롯데지주는 전했다.

 

 

이 유언장은 신 명예회장이 2000년 3월 자필로 작성하고 서명해 도쿄 사무실 금고에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신 명예회장 사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연됐던 사무실과 유품 정리를 하던 중 발견됐다.

 

유언장은 이달 일본 법원에서 법정 상속인인 네 자녀의 대리인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개봉됐다.

 

 

롯데지주는 "롯데그룹의 후계자를 신동빈 회장으로 한다는 내용과

 

롯데그룹의 발전을 위해 협력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유언장에는 또 "롯데그룹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전 사원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라"는

 

신 명예회장의 유지(遺旨)가 담겨 있었다고 소개했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와 이사회가 끝난 뒤 화상회의 형식으로

 

이런 내용을 한일 양국의 롯데그룹 임원에게 전달했다.